사회

‘금값 논란’명동 길거리 음식…“명물이다” vs “바가지다”

김승환

tbs3@naver.com

2019-0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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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길거리 랍스터 <사진 = tbs영상 캡쳐>
명동 길거리 랍스터 <사진 = tbs영상 캡쳐>
  • 【 앵커멘트 】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보면 ‘명물’로 여겨지는 먹거리들이 함께 있기 마련이죠.

    내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명동이 대표적인데요.

    일부 음식은 지나치게 비싸서 방문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랍스터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조개 구이 등 서른 가지가 넘는 음식들이 거리에 펼쳐집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 명동, 해외에도 이색 거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가격에 구매가 망설여집니다.

    【 SYN 】
    (하나에 얼마에요?) 1만 5천 원이요.

    10cm 랍스터 한 마리에 만 5천 원, 대표 서민 간식 어묵도 이곳에선 한 개에 2천 원을 넘깁니다.

    상인들은 높은 자릿세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구청에 확인한 결과 이들의 연간 점용료는 평균 150만 원, 한 달에 12만 원 꼴입니다.

    상인에게 다시 이유를 묻자 이번엔 다른 대답이 나옵니다.

    【 SYN 】
    명동이라 그래요. 여기는 외국 사람 많으니까. 외국 사람들은 사먹으려고 나온 거니까.

    관광객은 비싸도 사 먹기 때문에 값을 올렸다는 겁니다.

    내국인들은 높은 가격에 대부분 발걸음을 돌리고 관광객들도 바가지를 쓴건 아닌지 의심을 합니다.

    【 INT 】린다 / 호주 관광객
    얼마인지 몰라서 혼란스러웠어요. 관광객한테 더 비싸게 받는 것 같기도 해요. 어차피 살 테니까.

    관련 민원이 이어지지만, 구청도 가격 조정 권한이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명동의 명물로 자리잡은 길거리 음식.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내국인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지금. 언젠가 관광객의 발길도 끊기진 않을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tbs 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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