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180석 넘기며 압승…군소정당 입지 줄어

지혜롬

tbs3@naver.com

2020-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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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3석을 확보하는 등 단독 과반에 성공하며 압승했습니다.

    군소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처음 도입했지만 오히려 입지만 줄었습니다.

    지혜롬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63곳, 미래통합당 84곳, 정의당 1곳,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각각 당선됐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각각 얻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비례정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수 180석을 확보했습니다.

    전체 의석의 60%인 180석을 얻게되면 국회 선진화법을 넘어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까지 승리하면서 강력한 주도권을 잡게 됐습니다.

    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해찬 대표는 마지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SYN 】 이해찬 대표 / 더불어민주당
    "선거 승리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표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겸손하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 SYN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 미래통합당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시행된 이번 선거에서는 양극화가 더욱 크게 나타나며 군소정당들의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정의당은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5석을 포함해 현상유지를 하게됐지만, 민생당은 창당 두달만에 교섭단체에서 원외정당이 됐습니다.

    TBS뉴스 지혜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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