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도 QR코드 도입 검토...강원도, 병원, 교회 등에서 실제 사용해보니

채상희

cotkdgml123@naver.com

2020-05-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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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계기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정부가 유흥업소에 QR코드 사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병원과 교회에서는 QR코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실상은 어떤지, 실효성은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채상희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연동교회 앞.

    신도들이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 QR코드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QR코드로 교회 방문자를 파악해놓으면 나중에 확진자가 나온다해도 접촉자를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 INT 】이근영 / 연동교회 목사
    "코로나19로 현장예배를 재개하는데...행여나 있을 코로나 확진자, 접촉 명단까지도 모두 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QR코드는 병원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STD 】일산 국립 병원
    이렇게 휴대폰에 생성된 QR코드를 보여주면 환자별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출입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 INT 】 A씨 / 병원 환자 보호자
    "들어올때 미리 준비만 하면 보여드리니까 열 체크만 하면 바로가니까 편하고 좋았어요."

    병원 측은 기록된 정보로 관리가 편하다는 입장입니다.

    빠른 입장으로 줄을 설 필요가 없고, 타인과의 접촉이 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낮아졌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이미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QR코드를 도입해 일반음식점·숙박시설 등 400여 개 업소에서 시범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INT 】강의현 /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 주무관
    "1분 정도면 동일시간대 동일 공간에 있었던 사람이 다 추출이 되거든요...저희 프로그램을 공유를 해서 전국적으로 정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강원도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QR코드를 활용해 유흥업소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QR코드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SYN 】 기모란 교수 /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업소가 아니라 지자체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암호화해서 잠복기 14일 동안만. 그러면 개인정보에 대한 두려움이 적을 거고…"

    전문가들은 정보 보관 방식을 보완한 QR코드로 동선 추적이 신속하고 정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S 채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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