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역사를 잊은 언론에게 미래는 없다...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

정승원

jungsw@tbs.seoul.kr

2020-08-27 14:27

프린트 36
<사진=TBS> (왼쪽부터)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
<사진=TBS> (왼쪽부터)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
  • 오늘(27일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친일’과 ‘사대주의’ 프레임에 갇혀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정치적으로 쟁점화하려는 언론에 대해 살핀다.

    변상욱 전 CBS 대기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제75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반민족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광복절 기념사가 언론에 정치적으로 보도된 사례를 들어 이야기 나눈다.

    전성원 편집장은 광복회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편 가르기 한다고 보도된 것에 대해 언론이 주목했어야 할 부분은 ‘친일 청산’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점에 주목한다. 또한, “전체적인 맥락이 아닌 필요한 부분만 편집하여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언론”이라며 비판한다.

    유선영 교수는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반민족행위가 평범하게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당시 지배층과 언론에 대한 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자신들의 이익으로만 활용하려는 언론에 대해 변상욱 대기자는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의 자유가 아닌 ‘시민’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라며 “언론이 그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하고, 공공선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몰락하는 것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일침을 가한다.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기억의 터(전 통감관저 터)를 찾아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청산되지 못한 언론의 과거’에 대해 한홍구 역사학자와 김만권 정치철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저널리즘 바로보기>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조선·동아100년, 일제 부역 언론의 민낯’ 기획전에서 진행된 정준희 교수의 강연 ‘민주화 이후 한국 언론, 다시 개혁을 말한다’와 멜로우 키친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TBS TV 정준희의 <해시태그>는 오늘(27일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6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