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1년] '확진자0' 코로나 청정지역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선미 기자

tbscanflysm@tbs.seoul.kr

2021-0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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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지난 1년간 우리가 모두 꿈꾸며 목표했던 것은 더 이상의 확진자가 없는 세상이겠죠.

    수도권에서는 지금까지 인천 옹진군이 그런 곳입니다.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선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 자 】
    【 스탠딩 】
    "옹진군의 영흥돕니다. 지난 1년간 이 영흥도를 비롯한 옹진군의 백여 개 섬에서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국 226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지역 감염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전남 장흥과 인천시 옹진군 뿐.

    다리가 놓여 자동차를 타고도 쉽게 오갈 수 있는 영흥도를 비롯해 113개의 섬에는 작년에만 46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김양희 / 옹진군 덕적도
    "가을 때는 무서웠어요. 많이 오니까 속으론 좀 무서웠죠. 그래도 한 명도 안 나왔다는 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데는 서로 안 가고 주민들끼리도 그런 게 있어요."

    옹진군에서 방역에 주안점을 둔 부분은 주민들의 대중교통인 '여객선'.

    배가 출항하는 여객터미널 등에선 발열 체크 후 '안심 밴드'를 나눠주고, 승선신고서에도 증상을 체크하는 문진표가 담겼습니다.

    옹진군청 관계자는 코로나 청정지역이 될 수 있던 이유는 대도시 자녀들과의 왕래도 자제하는 등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승봉도에서 식당과 슈퍼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확진자가 나와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봐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 인터뷰 】강도용 / 옹진군 승봉도
    "나 하나로 말미암아 가까운 사람이 다 못 쉬게 된다 이거지. 죽는 게 무슨 문제야, 죽는 건 괜찮지. 사람이 한 번 죽지 백번 천 번 죽나.
    (주변에 손해를 끼칠까 봐요?)
    그럼요. 주위 사람 못 쉬게 되니까."

    '내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그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 청정지역을 이뤄냈습니다.

    TBS 정선미입니다.

    #코로나1년#수도권유일#청정지역#확진자0명#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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