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서울시 기준 가구당 월 5,400원, 15.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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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서울시 기준 가구당 월 5,400원, 15.9％ 인상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30 11:24: 33

[가스요금 인상 <사진=뉴시스>]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올라 서울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5,400원씩 인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일부터 주택용과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바꿔 확정된 정산단가 인상분(MJ당 0.4원)과 이번 기준원료비 인상분(MJ당 2.4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인상률은 주택용이 15.9％이고 음식점·구내식당·이미용실·숙박시설·수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1)은 16.4％, 목욕탕·쓰레기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2)은 17.4％입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연중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 3,980원에서 3만 9,380원으로 월 5,400원 오릅니다.

정산단가는 올해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7월 1.23원에서 1.9원으로 인상됐고 다음 달에 1.9원에서 2.3원으로 0.4원 한 차례 더 오르게 됩니다.

산업부는 "천연가스(LNG) 수입단가 상승 추세에 비해 가스요금은 소폭만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미수금 누적치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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