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자치구 내 8년 이상 노후 CCTV 12,770대…"교체계획 수립해야"

지혜롬 기자

hyerom@tbs.seoul.kr

2022-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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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내 8년 이상 된 노후 CCTV가 1만 3,000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태수 시의원이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시 내 설치된 CCTV 중 25개 자치구가 운영하는 CCTV는 모두 8만 5,242대였습니다. 

    이 중 CCTV의 내구연한인 7년이 지난 CCTV는 1만 2,770대(15%)였고 10년 이상 된 CCTV도 5,001대나 됐습니다.



    자치구 노후 CCTV 현황 <사진=김태수 서울시의원>


    자치구별 8년 이상 CCTV 비율은 최대 37배 차이가 났습니다.

    25개 자치구 중 CCTV 노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로 37%였고 구로구(35%), 영등포구(26%), 동작구(25%)가 뒤를 이었습니다.

    노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동대문구와 강북구로 각각 1%였습니다.

    10·29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의 CCTV 노후율은 18%였습니다.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액 <사진=김태수 서울시의원>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예산 편성액은 2020년 87억 원, 지난해 60억 원, 올해 24억 원으로 CCTV 설치 및 교체 예산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김 의원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CCTV가 노후화돼 긴급 상황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이번 이태원 사고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재발할 것"이라며 "서울시 내 CCTV를 전수조사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CCTV의 연차별 교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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