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일본 오염수 방류 지지 "과학 기반 투명한 절차 추진"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7-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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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IAEA 사무총장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와 관련해 일본의 방류 계획을 사실상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4일 연합뉴스의 IAEA 보고서에 대한 입장 질의에 "일본이 발전소의 저장탱크에 보관된 처리수 일부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것과 관련한 판단은 과학이 좌우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대변인은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발전소 사고 여파를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해왔다"며 "일본은 방류 계획에 대해 IAEA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왔으며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또 IAEA가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언급하고서 "IAEA의 원자력 안전기준은 여러 섬나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모든 IAEA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일본이 인도·태평양 전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들과 방류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등 일부 국가 내부에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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