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드 코로나, 다시 일상 ⑨] 불안한 전면 등교…정부 "소아·청소년, 백신보다 코로나가 더 위험"

백창은 기자

bce@tbs.seoul.kr

2021-1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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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천175명으로 국내 발생이 7천142명, 해외 유입이 3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66명 늘은 84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대부분 60살 이상으로, 정부는 3차 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18살 이하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최근 4주간 발생률이 성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전면 등교.

    이후 18살 이하 하루 평균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낼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불안하긴 한데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학교를 가는 게 필수적인 것 같아요."

    혹시라도 내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릴까 걱정합니다.

    【 인터뷰 】초등학생 학부모
    "불안하죠. 지금 (코로나19) 확산도 많이 되고 있고. 학교도 안 보내고 싶은 그런 심정이죠."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우선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감염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전면 등교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정재훈 교수 / 가천대 예방의학과
    "아무리 소아·청소년의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감염 건수가 늘어나게 되면 (접종) 이익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접종을 통해서 학교를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소아·청소년도 백신의 부작용보다 이익이 훨씬 크다며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최영준 교수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백신 접종 이후에 심근염은 10만 명당 0.26에서 2.09건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이것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심근염이 발생할 확률인 10만 명당 150건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최근 논란이 된 청소년 방역 패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유은혜 / 교육부 장관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역 패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을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를 백신 접종 집중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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