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환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82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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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환자 발생…해외여행력 없는 82세 남성

조주연 tbs3@naver.com 2020-02-16 11:37: 45

선별 진료소 대기 중인 의료진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코로나19 29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82세 남성으로, 해외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조주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가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29번째 환자는 82세 남성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 조사 결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당초 동네병원에 방문했다가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을 듣고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해외 여행력이 없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고대안암병원에서 엑스레이 판독 결과 폐렴이 확인됐고, 의료진이 추가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즉시 서울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한 건 확진일 기준으로 엿새, 정부 발표일 기준으로는 닷새만입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환자 가운데 9명은 격리에서 해제돼 8명은 퇴원, 1명은 퇴원 예정입니다.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오늘 확인된 29번 환자를 포함해 20명입니다.

대체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고, 29번 환자의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됐던 교민 334명은 오늘 모두 퇴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일 귀국해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동안 격리 생활을 했습니다.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tbs 뉴스 조주연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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