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지역사회 감염 우려 커져"

조주연

tbs3@naver.com

2020-02-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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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 앵커멘트 】
    국내에서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지도 않았습니다.

    정부의 방역감시망 밖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인데, 우리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조주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가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29번째 환자는 82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발열과 폐렴 증상이 있지만, 산소공급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번째 환자는 어제(15일) 오전 11시쯤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영상 검사에서 폐렴이 발견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가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응급실에서 15시간가량 머물러 현재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폐쇄됐고 당시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직원, 환자 40여명은 격리됐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방역 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이 환자는 이전 확진자들과 달리 해외에 다녀온 적도, 앞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더 커진 건데 정부는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 SYN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역사회 감염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29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감염원, 감염경로를 좀 더 정밀하게 파악하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가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하기 전 들른 동네병원 2곳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감시 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TBS뉴스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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