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다시 확산세..."수도권 상황 엄중"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0-08-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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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계속 증가하는 신규 확진자, 오늘(14일) 103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이 85명, 해외 유입이 18명입니다.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이렇게까지 많이 나온 건 지난 3월 말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13.7%에 달하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거셉니다.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72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등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도 교인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는 19명이 됐습니다.

    롯데리아 직원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는 4명 더 추가돼 15명까지 늘었습니다.

    동대문 통일상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고, 용인에서는 학생 감염 사례도 잇따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 현장음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무증상·경증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교회,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 등을 통해 집단발병하고 이러한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당국은 수도권 상황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현장음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조정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였습니다. 요건이 충족된다면 연휴 기간 내라도 관련돼서 필요한 조치들이..."

    사흘간의 연휴와 일부 단체의 광복절 집회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광복절 집회 예고 단체에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고, 경기도는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TBS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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