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 확산 계속…2단계 완화 뒤 첫 주말 '시민의식 절실'

김종민 기자

kim9416@tbs.seoul.kr

2020-09-18 14:40

프린트 3
  • 【 앵커멘트 】
    오늘(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어제 0시 기준보다는 30명 가량 줄었지만, 16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생 사례도 줄기는 했지만, 109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도 150명으로 줄었지만, 누적 사망자는 377명으로 어제보다 5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환자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번 주말 종교 활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인해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 숫자가 좀처럼 100명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아차 소하리공장 등에서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수도권 '지역 발생' 비중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집계한 수도권 '지역 발생' 신규 환자는 모두 82명으로, 비수도권 환자의 3배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의 방역망의 통제 범위 밖의 감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주의가 요청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 종교 활동이나 야외 활동, 여행 등으로 인한 추가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5단계 거리두기 유지됐던 지난 주말에도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전주보다 8.3%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경각심이 다소 풀어진 것으로 풀이되는데, 방역 당국은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대면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종교 활동으로 인한 전파도 계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 당국이 집계한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 사례는 이달 들어서만 모두 4건, 확진자는 56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주말을 맞아서 불요불급한 외출,모임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고, 각종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를 해주시고 모든 대면모임, 행사, 단체식사 등은 자제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서 명절을 보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TBS 김종민입니다.

    #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주말 종교·외부활동 자제 #추석 고향방문 자제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