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규 확진자 500명대 폭증…“3차 대유행 속도 빨라졌다”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0-11-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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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오늘(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폭증했습니다.

    정부는 지금을 3차 대유행의 속도가 붙는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집단 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문숙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에서 일어난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6일 이후 9개월여 만입니다.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그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에 달하고, 경기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총 70명이 확진됐습니다.

    젊은 층의 감염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20∼30대 감염자 비중은 지난 한 달 새 28%로 늘었습니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도 19명이나 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이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현장음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감염 경로는 다양해졌으며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습니다.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써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는 하루에 400~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증가 속도가 누그러져 그 주 주말쯤에는 유행의 정점을 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BS 문숙희입니다.

    #코로나19신규확진자 #500명대 #3차대유행 #젊은층확진 #거리두기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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