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위한 30대의 아파트 매수 행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을 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4천240건으로, 전달보다 16.7%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30대 거래는 전체 35.2%,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 5.5%까지 합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40.7%로 올라갑니다.
30대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40% 안팎을 유지하고 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와 성북구, 강서구에서 30대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각각 29.9%, 28.4%로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외곽 지역과 비교적 출퇴근이 쉬운 도심에서 30대 이하의 내 집 마련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