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애초 일정이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방역 체계 전환의 기준이 되는 '전 국민 접종완료율 70%' 목표 달성 시점이 정부가 예상한 오는 23일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3일을 기준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2주 뒤인 다음 달 7~8일쯤을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본격화할 시점으로 보고 있는데, 목표 달성이 빨라지면 전체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빠르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의견과 접종률을 70% 수준보다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위드 코로나의 핵심 대책인 재택 치료 시스템의 준비 상황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역량 보완 방안 등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