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의 비중이 지난주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지수 100 이하로 내려온 데 이어 이번주 1.0포인트 더 낮아지며 98대로 떨어졌습니다.
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으로,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속에 이번주 종부세가 부과되면서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도 100.1을 기록해 기준선에 가까워졌고, 이로 인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수급지수도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지며 기준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당분간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