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산업계 피해 확대…둔촌주공 타설작업 중단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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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오늘(25일)로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산업계의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파업 첫날부터 전국 시멘트 공장에서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 운행이 중단돼 출하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어제 하루 20만 톤 출하가 예정돼 있었으나 실제 출하량은 1만 톤에 미치지 못했고, 오늘은 출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 원으로 볼 때 하루 200억 원 상당의 물량이 출하되지 못하는 셈입니다.

    레미콘 업계 상황은 더 급박합니다.

    파업 전부터 재고 확보에 나섰지만, 시멘트 저장 시설이 있는 의왕시 오봉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운행이 중단되면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오늘까지 생산은 가능하지만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생산 차질이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작업(타설)을 앞둔 건설 현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레미콘 타설은 오늘 중단됐습니다.

    철강업계의 출하도 이틀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번 파업으로 하루 평균 약 5만 톤 규모의 출하 차질을 예상하는 가운데 어제 당진, 포항, 인천, 울산 등 전국 공장에서 물량을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포스코도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 제품의 출하 길이 막혔습니다.

    완성차업계는 현재까지는 부품 조달이나 완성차량 운송에 큰 차질은 없다면서도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까지 빚어질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해운업계도 화물을 평소보다 일찍 항만에 반입하고, 국내 항구 간 이전되는 환적 화물의 경우 터미널 내 트럭을 대체 운송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파업 여파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향후 1주일치 물량은 운송 차질을 피할 수 있으나 파업이 그 이상 이어지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게 해운업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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