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체감경기 악화…경기실사지수 전망치 2년 6개월 만에 최저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1-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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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SI 추이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실적 부진으로 다음 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BSI 전망치가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83.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업종(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진했습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전기·가스·수도(1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했고, 정보통신(75)은 글로벌 IT 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9포인트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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