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 미분양 6.8만 호로 '위험선' 넘어…9년 4개월 만의 최대치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1-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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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주택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매매량이 1년 새 반토막이 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은 6만 8,000호를 넘어섰습니다.

    미분양은 두 달 새 2만 1,000호 가까이 늘어 2013년 8월 이후 9년 4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어제(30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8,107호로 전달보다 17.4% 증가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 1,035호로 전달보다 6.4% 늘었고, 지방 미분양은 5만 7,072호로 19.8% 증가했습니다.

    12월 미분양 증가분의 93.4%는 지방 물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보면 85㎡를 초과한 중대형은 7,092호, 85㎡ 이하는 6만 1,015호였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518호로 전달보다 5.7% 늘었습니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 20년 장기 평균인 6만 2,000호를 '위험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택 매매량은 50만 8,790건으로 전년보다 49.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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