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가 부산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접근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약 4시간 뒤인 내일(18일) 0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사카 서남 서쪽 약 28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유지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찬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도로와 마을안길 11곳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가드레일과 표지판이 부서지는 등 13건의 공공시설 파손이 접수됐습니다.
중대본은 태풍 이후 풍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 지역에선 무리하게 여객선이나 어선을 운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