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싸_이드] 미국 부자들 다이어트 비결! 나도 따라해볼까?

이은성 기자

lstar00@tbs.seoul.kr

2023-03-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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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만 정복의 고지가 눈 앞에?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는 ‘기적의 약’일까?

    【인터뷰】 김현빈(19)/대학생
    “진짜로 맞으면 살이 빠지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그런 주사가 있는 거예요?”
    【인터뷰】 손도현(21)/대학생
    “가격이 어느 정도 선에서 되어 있나요?”
    【인터뷰】 전인화(22)/대학생
    “몸에 좋을 것 같지 않아서 사용하기는 좀 꺼려집니다.”

    의학적으로 본다면 ‘기적’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민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그 다음에 살을 5kg 정도만 빼면 된다, 혹은 5% 정도만 빼면 된다 이럴 때는 좀 약한 기존의 약제를 쓸 수도 있고, 10% 뺄 때는 어떤 약제, 15%, 20% 이렇게 체중 감량의 목표가 있으면 그에 맞춰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약제가 있기 때문에 비만 치료를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속성.

    【인터뷰】 조영민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건 아주 오랫동안 주사를 맞아야지 됩니다. 최소한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써줘야지 우리가 원하는 체중 감량을 할 수 있고, 그 뒤에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맞으셔야 해요.”

    【인터뷰】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다만 비만 치료의 핵심은 장기적인 체중 감량 유지, 이것이 가장 핵심이거든요. 우리가 6개월이 감량됐다고 해서 그게 1년, 2년, 10년, 20년 유지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약을 끊는 순간 식욕과 체중은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나 오젬픽을 68주 이상 투약하고 나서, 사용을 중단한 사람을 추적 조사했더니 1년 뒤 전체 참가자의 빠진 체중 3분의 2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비싼 약값도 걸림돌입니다.

    삭센다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주사 한 대당 12~15만 원 수준, 요즘은 가격이 8만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사 한 대를 보통 1주일 안에 사용하는 만큼 한 달에 최소 30만 원 넘게 투자해야 합니다.

    좀 더 효과 좋은 위고비의 가격은 삭센다의 10배가 넘습니다.
    한 달 치가 1,350달러, 약 175만 원 수준. 효과를 보려면 최소 6개월 이상 투여해야 합니다.

    국내 출시가는 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 사용을 전제한다면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작용 문제도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설사, 구토, 변비, 복통 등이 일반적인 부작용이고, 최근에는 ‘오젬픽 페이스’, 즉 급속한 체중 감소로 얼굴 곳곳이 처지고 조기에 노화되는 부작용 사례도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결국 환자 입장에서는 모든 게 해결되는 ‘기적의 약’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영국 임상 책임자 아비데 나제리 박사도 “비만 치료제는 마법의 다이어트약이 아니며 빠른 해결책도 아니”라며 “비만 환자가 위험한 수준에서 체중을 줄이고, 체중이 다시 늘지 않도록 습관을 만들 기회를 줄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비만 치료의 목적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김유현 전문의/가정의학과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드는 데 보조적인 역할. 내가 급하게 바꾸면 바꿀수록 우리 몸은 그걸 인식을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아주 편안하게 바꿔가기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생각을 해 주시면….”

    【인터뷰】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비만의 치료의 가장 기본은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뭐든지 빠르고 쉽게 가는 길은 탈이 나기 마련.

    내 통제를 벗어난 호르몬 변화는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진정한 ‘기적의 약’은 건강한 식단과 좋은 생활 습관이라는 기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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