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김민기 "오토바이 불법 튜닝 적발 급증…단속원은 28명뿐"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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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위 전체회의 주재하는 김민기 위원장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오토바이 소음기 개조 등 이륜차 불법 튜닝 적발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이륜차 불법 튜닝 등 적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6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전체 적발 건수는 4,173건이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28건, 2019년 874건, 2020년 1,016건, 2021년 1,070건, 올해 1,344건 등입니다.

    올해는 8개월간 적발 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설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불법 튜닝 유형별로는 굉음을 유발할 수 있는 '소음기 임의 개조'가 2,342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고, 맞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등화장치 임의 변경'이 1,820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교통안전공단의 안전단속원 인력은 28명에 불과해 단속원 1명이 8만 대에 가까운 이륜차를 살펴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이들의 불법 튜닝 단속 범위는 이륜차뿐 아니라 자동차 전체입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급증으로 오토바이가 늘어난 가운데 불법 튜닝도 함께 늘어났다"며 "전조등 개조 같은 불법 튜닝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이뤄질 수 있게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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