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외무성 국장 "징용배상금 일본 기업 자발적 갹출 반대"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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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태극기와 일장기
한일, 태극기와 일장기
  •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를 담당하는 일본 외무성 실무자가 징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는 구상을 일본 정부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어제(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한국의 안은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다"며 "징용 문제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 말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일관해서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6월쯤 한국 정부가 제안했으나 일본 정부가 즉시 거부한 이른바 '1+1' 방안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설명으로, 뒤늦게 이런 입장을 굳이 반복해 밝힌 배경이 주목됩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타국 입법부의 논의'라는 이유로 공식 입장 표명을 피하고 있으나 문희상 국회의장 제안에 관해 검토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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