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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렁에 빠진 유럽…이탈리아, 치명률 10%

Hyeryeon Chung

tbsefmnews@gmail.com

2020-03-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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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코로나19 검사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 유럽에서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수치를 실시간 집계하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를 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가 7천5백 명을 넘었고 치명률은 처음으로 10%를 넘었습니다.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도 3,600명 이상으로,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중국보다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프랑스 천331명, 영국 465명, 네덜란드 356명, 독일 206명 등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 내 확진자는 이탈리아 7만4천386명, 스페인 4만9천515명, 독일 3만7천323명, 프랑스 2만5천233명 순으로 많습니다.

    인구가 900만 명 수준인 스위스도 확진자가 만 명을 넘었고, 영국도 하루만에 9천5백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유럽 각국에서 고위·유명 인사들의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71살 찰스 왕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격리 중이며 증상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 부인에 이어 카르멘 칼보 부총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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