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남미서 다시 거세지는 코로나19 확산세…커지는 재유행 공포

안미연 기자

meeyeon.ahn@gmail.com

2020-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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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남미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안미연 기잡니다.

    【 기자 】
    미국에서는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만9천 명을 넘어서 하루 신규 감염자 숫자로는 최고치를 이틀 연속 갱신했습니다.

    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인 미국은 지난 달부터 이달 초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 추세에 있었지만 경제 활동이 부분 재개되면서 다시 늘어나는 추셉니다.

    【 인터뷰 】톰 프리든 /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가장 우려되는 다섯개의 주는 애리조나, 앨라배마,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주입니다. 세가지 아주 안 좋은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확진자 수가 많은데다가 사례 수와 진단검사 양성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텍사스주는 코로나19가 빠르게 다시 확산하자 결국 경제 정상화 조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남미에 위치한 브라질도 상황이 심각하긴 마찬가집니다.

    25일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명 가까이 증가해 122만8천여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천여 명 더 늘어 5만5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달 들어 사회적 격리를 완화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을 중심으로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타티아나 폰테스 / 리우데자네이루 대중교통 이용 시민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점점 더 붐비는 것 같아요. 창문은 모두 닫혀있고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혀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통제 완화 이후 유럽에서도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주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BS 안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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