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ON 세계] 트럼프, 대선 연기 언급 후 번복…최악의 경제 성적표 가릴 꼼수?

정혜련 기자

hchung02@tbs.seoul.kr

2020-07-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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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이 시각, 온 세계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ON 세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혜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 시각 국제뉴스, <ON 세계>입니다.

    어젯밤 워싱턴 정가가 또 한 번 들썩였습니다.

    바로 트럼프의 SNS 때문이었는데요.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11월 3일 대선을 연기하는 게 어떨까요?" 라는 글을 올린 겁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확대되는 우편투표와 그에 따른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론한 트럼프.

    하지만 대선 연기는 대통령의 권한 밖.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케빈 매카시 /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미 연방선거 역사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으며 선거는 그대로 진행돼야 합니다."

    SNS 글 하나가 불러온 엄청난 파장에, 트럼프 대통령.
    일단 한 발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가 대선 날짜 변경을 원하느냐? 아닙니다.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부정직한 선거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진다면 역사상 가장 부정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미 언론들은 시선을 돌리려는 트럼프의 꼼수라는 분석입니다.

    다름 아닌, 역대 최악을 기록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 성장률 전망만큼 불투명해 졌습니다.

    함께 발표된 주요국 2분기 GDP도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은 전분기보다 10.1%, 멕시코는 17.3% 감소하면서 역대급 하락을 보였습니다.

    홍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들면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9%대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수치로 확인된 셈입니다.

    바이러스 확산세에 3분기 경제성장률 또한 큰 기대를 걸 순 없을 것 같은데요.

    경제 회복을 위한 백신 개발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지금까지 <ON 세계>, 정혜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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