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주지사 "한국 백신 확보 적극 지원할 것"

정혜련 기자

hchung02@tbs.seoul.kr

2020-09-15 15:50

프린트 25
  •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i5IEx57_9WM

    【 앵커멘트 】
    한국인 아내를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 백신을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산 코로나19 키트를 통해 방역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답례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건데요.

    정혜련 기자가 래리 호건 주지사를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미국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기업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내년 초에는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백신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메릴랜드 의대는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래리 호건 / 메릴랜드주지사
    "메릴랜드주에는 40여 개의 기업들이 백신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메릴랜드 주 주요 대학들도 마찬가집니다. 이 때문에 저는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We have 40 different companies in my state of Maryland who are working on the vaccine or some portion of the process and many of our major universities. So I’m hopeful that we will have a vaccine or vaccines that work worldwide)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해외에서 확보할 계획인데, 래리 호건 주지사가 한국 정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백신 확보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호건 / 메릴랜드주지사
    "우리(메릴랜드 주)가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지원 받은 것처럼, 한국 정부가 백신 개발을 하고 있는 메릴랜드 주의 훌륭한 기업들과 연결이 닿도록 해 백신 확보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Any assistance that I can provide to just as Korea did with us on the test kits, if we could put the Korean government in touch with some of the great companies, some of whom may be in our state if they are successful and making that connection and seeing if we can make sure that South Korea could acquire some of the vaccines.)

    백신 접종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호건 / 메릴랜드주지사
    "올해 말, 연초쯤에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겁니다. 충분히 백신을 생산하고 모든 주민들이 맞을 수 있기까지는요. 아마 봄까지는 걸릴 거라 생각됩니다."

    (I think by the end of the year, the beginning of the year, we will have, discovered or gotten to the point of where we have the vaccine. But ramping up production is gonna take us longer than that, to get enough, to get it out into the population. I think it will take maybe up to the spring.)

    지난 4월 한국에서 50만 회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확보했던 호건 주지사는 당시 한국인에게 큰 빚을 졌다고 고마워했는데, 이번 인터뷰에서도 감사의 인사를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래리 호건 / 메릴랜드주지사
    "한국과 맺고 있는 특별한 관계에 매우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대사 그리고 훌륭한 한국 기업들의 도움으로 메릴랜드 주민들을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We were just very pleased because of our special relationship with Korea and the help from President Moon and the ambassador and these great Korean companies that it really help us to keep some of our citizens safe and so we greatly appreciate that.)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 빛을 발했던 한국의 방역 외교가 백신 외교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TBS 정혜련입니다.

    #코로나19 #백신확보 #한국사위 #래리호건주지사
    #메릴랜드 #노바백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