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언론에 안내문을 보내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26일 이 같은 권고 내용을 발표하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HO는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이 지난 21일 특별회의를 열어 심사 결과를 논의한 뒤 사용 권고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WHO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도 권고했습니다.
각 나라 의약품 규제당국은 자체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해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해당 기구가 없거나 검증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에는 공신력 있는 WHO의 결정이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