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전역서 5세 미만 영유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6-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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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 <자료사진=AP>

    미국 전역에서 현지시간 21일부터 5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5세 이상에 대해서만 긴급사용 승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지만, 이제 생후 6개월 이상까지 접종 대상자가 확대된 것입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7일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18일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합니다.

    모더나의 영유아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이며,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합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의 영유아 1,7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길이 열렸지만, 실제 접종률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 변이의 중증 위험성과 사망률이 매우 낮아진 데다 부모들이 아이의 접종을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5∼11세의 경우 지난해 10월 접종 승인이 이뤄졌지만 최소 1회 접종 비율은 3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9%에 불과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FDA와 CDC의 광범위하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승인됐다"면서 어린이들의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에 비우호적인 일부 공화당 주지사 등을 겨냥해 "선출된 관료들이 아이의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부모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쟁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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