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서 군용 드론이 민간인 오폭…85명 사망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2-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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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이가비 지역<구글지도 캡처>
      
    나이지리아 서북부 카두나주의 한 마을에서 현지시간으로 3일 군용 드론의 오인 공습으로 최소 85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지난 3일 밤 수도 나이지리아 카두나주 투둔비리 마을에서 이슬람 축제에 모인 주민들이 군용 드론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우바 사니 카두나 주지사는 "이슬람 반군을 노린 드론 공격이 민간인을 겨냥해 이뤄졌다"며 "많은 현지 주민이 군의 오인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오폭 사실을 인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 등 북부의 반군과 10년 넘게 이어지는 전투에서 공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이 숨진 사례가 최근 10년간 최소 14건에 달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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