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9월 25일자 조선일보 <이 와중에... 김어준, "그는 월북자, 북한이 화장한 것"> 기사에 대한 TBS 입장

이윤정 작가

yulvin@tbs.seoul.kr

2020-09-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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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사옥
TBS 사옥
  • □ 9월 25일자 조선일보 기사 <이 와중에... 김어준,“그는 월북자, 북한이 화장한 것”> 주요 내용

    ○ ... 김어준은 A씨 상황을 ‘자진 월북(越北)’으로 규정했다. “신발을 일부러 배에 벗어놨다든지, 실수에 의한 실종이라면 그러지는 않았겠죠” “그 지역의 조류를 잘 아는 분이라 어디로 흘러갈지 안다는 거죠”라고 한 뒤, A씨를 ‘월북자’라고 불렀다.

    ○ ... 한국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바다에서 사살당하고 불태워진 사건과 관련, 방송인 김어준이 입을 열었다. 북한의 만행이 ‘코로나 때문’이며,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행위를 “화장(火葬)”이라고 말했다.

    ○ ... 미국 탓도 했다. “북한의 체제가 경제적으로도 오랫동안 이러해 왔고 군사외교적으로도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도 긴장 속에 있지만 방역적인 측면,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것 같다”며 “평상시라면 환영했을 월북자도 거둘 여유가 없을 정도로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인 것 같다”고 했다.

    □ <진행자 김어준은 A씨 상황을 ‘자진 월북(越北)’ 으로 규정했다> 라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름

    ○ 진행자 김어준은 기사 내용과 달리 A씨를 ‘자진 월북(越北)’ 으로 규정한 적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단순 인용하였을 뿐입니다.

    김어준 실제 발언 내용
    ...“그런 정황들이 종합적으로 아마도 월북하려 한 것이 아닌가 추정들을 하고 있죠. 그래서 이제 어제 국방위에 국민의힘 야당의 한기호 간사도 월북이라 할 정황이 선명하다 이런식의 코멘트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 한편 진행자 김어준은 A씨가 북한 지역으로 넘어간 상황을 ‘월북(越北)’이라 단정지어 말하지 않고 가정(假定)의 상황으로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김어준 실제 발언 내용
    ...“그 유일한 탈출구가 월북이었다면 그것도 비극적이고,..”

    □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행위를 “화장(火葬)”이라고 말했다.> 라는 내용에 대한 반박

    ○ 진행자 김어준은 기사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화장(火葬)’이라는 단어만 언급한 것이 아니라, “여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제 해상에서 총살 사격을 하고. 화장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쪽 관점에서 보면 사망한 이후 소각을 한 거죠.” 라는 발언을 통해, 북한의 행위를 비판하는 입장에서의 ‘소각’이라는 단어도 분명히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는 진행자 김어준이 발언한 일부 내용만을 악의적으로 발췌해 독자들에게 오해를 조장하고, 본 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기사입니다.

    ○ 한편, 기사에서 언급한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행위’는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묘사하기에 자극적이고 부적합한 표현입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충격・혐오감)에 의하면 방송 내용 중 ‘청취자에게 지나친 충격이나 불안감,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나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TBS는 방송심의위원회 심의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선일보 기사와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방송에서 사용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진행자 김어준이 방송 중 ‘화장(火葬)’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북한의 행동을 미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이런 행동을 비문명적이고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규탄하였습니다.

    김어준 실제 발언 내용
    ... “그래서 여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제 해상에서 총사.. 사격을 하고. 화장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쪽 관점에서 보면 사망한 이후 소각을 한 거죠. 해상에서 굳이. 굉장히 반문명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다 비난 받아서 마땅하고...”

    □ <미국 탓도 했다> 라는 기사의 내용은 진행자의 발언을 왜곡 및 의도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사실과 다름

    ○ 진행자 김어준이 ‘미국 탓을 했다’라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김어준은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을 뿐 미국을 탓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진행자의 발언을 왜곡 및 의도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입니다.

    김어준 실제 발언 내용
    ...“군사 외교적으로도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도 긴장속에 있지만, 방역 측면에서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 있는 것 같다. 평상시라면 환영했을 월북자 한 사람도 거두어줄 여유가 없을 정도의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인 것 같다.”

    □ <이 와중에... 김어준 “그는 월북자, 북한이 화장한 것> 라는 기사의 내용과 진행자 김어준의 발언의 전체 맥락을 왜곡함

    ○ 진행자 김어준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현 사안에 대해 애도하고 북한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비극적이라고 평가한 진행자 김어준의 발언을 해당 기사는 <A씨를 ‘월북자’라고 불렀다.>,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불태운 행위를 “화장(火葬)”이라고 말했다.> 등의 악의적인 내용으로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실제 발언 내용
    ...“북한의 행위가 보면 대단히 비인간적이고 반문명적이고 야만적 아닙니까....저로서는 이 사건 자체가 대단히 슬픕니다. 비극적이고. 야만적이고. 자, 이 사안은 좀 더 관련 뉴스들이 나오면 월요일날 저희가 종합적으로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

    □ TBS는 조선일보의 해당 기사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관련 내용의 정정보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함

    ○ 우리 국민이 귀한 목숨을 잃은 안타깝고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조선일보는 <이 와중에 “그는 월북자, 북한이 화장한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오늘자 <뉴스공장>의 실제 방송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를 작성해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TBS는 조선일보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 보도를 공식 요청합니다. 만약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를 진행함은 물론, 해당 기사로 인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함께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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