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기소만으로 직위해제, 부당하지만 담담히 수용할것"

고진경

tbs3@naver.com

2020-01-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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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이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조국 전 장관이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직위해제 결정에 대해 "기소만으로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지만, 서울대 결정을 담담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서울대학교가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면서 "검찰의 일방적 판단만이 반영되어 있는 기소만으로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 장관은 "서울대 총장님의 결정을 담담히 수용한다"면서 "강의를 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학내외의 소동과 그에 따르는 부담을 우려하셨으리라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는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조 전 장관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되면서 오늘(29일)부로 조 전 장관의 직위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사법 절차를 지켜보며 추후 징계 절차에 착수할지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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