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절한 공포는 어느 정도일까...? [김어준 생각 | 김어준의 뉴스공장]

강수연

tbs3@naver.com

2020-02-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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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중국의 국가위생 건강위원회는 그동안의
    신종 코로나 연구 결과를 지난 월요일
    중간발표했는데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으로
    적절한 치료를 적시에 받지 못하고 있는
    후베이성 지역으로 한정하면
    신종 코로나의 치사율이
    5%에 달하지만 후베이성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치사율은 0.18%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니시우라 히로시 교수는
    어제 있었던 외신 기자회견에서
    52명의 감염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치사율이 0.3~0.6 정도라고 평가하며
    건강한 성인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망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말을 했습니다.
    영국 리즈대의 마크 해리스 감염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 치사율은 앞으로 더
    떨어지게 될 거라고 전망했고
    호주 시드니대 아담 캄라트-스콧 교수는
    신종 코로나가 젊거나 건강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는 못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정보들은 요즘 분위기에선 포털 메인에
    걸리는 정보들은 아니죠
    공포는 인간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적절한 공포는 미지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생존 확률을 높여 주죠 적절하기만 하다면
    그럼 새로운 바이러스를 상대하는
    적절한 정도의 사회적 공포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저도 그 답은 모릅니다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그 적정 수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없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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