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추정..."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계속"

곽자연

bodokwak@tbs.seoul.kr

2020-05-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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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4차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가 나오는 등 클럽발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있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곽자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A씨 부부와 한 살 된 딸은 지난 10일 돌잔치를 열었다가 사진 촬영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사례입니다.

    택시기사 일도 하고 있는 이 사진사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 제자들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코인노래방에 갔다 어제(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의 아버지도 오늘(21일)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천에 사는 A씨 부부와, 한 살 된 딸 그리고 인천의 고3학생 아버지 모두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되고 밀집한 장소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 SYN 】권준욱 부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
    "매우 좁고 그리고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통해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을 하였고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경남 진주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온 서울 신촌 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감염됐습니다.

    어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안양 일본식 술집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4명의 간호사가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간호사 1명의 지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간호사가 지인 다섯명과 함께 서울 강남의 주점과 노래방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일행이었던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명은 이미 확인된 충남 서산에 사는 지인이고, 다른 한 명은 경기도 안양 거주자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먼저 일어난 뒤 병원 내 직원 간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있어왔다며 밀집된 환경, 밀폐된 공간에서는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며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TBS 곽자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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