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래방 매개로 코로나19 확산...정부, 9개 고위험시설 관리

정선미

tbscanflysm@tbs.seoul.kr

2020-05-22 16:30

프린트 12
  •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노래방, 주점, 음식점 등을 통해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시설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꼭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제시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 기 자】
    경기도 부천의 한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에게 감염된 한 살 여자아이의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친척, 하객들이 오늘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택시기사 일을 겸하고 있는 이 사진사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 제자들이 다녀간 인천 미추홀구의 '탑코인 노래방'에 갔다가 감염됐습니다.

    돌잔치가 열린 곳은 부천의 '라온파티' 뷔페로 사진사는 이 곳에서 9일 10일, 17일, 3일에 걸쳐 일을 했습니다.

    최소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는데 모두 10일 돌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입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인천 고3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로, 하남에 사는 50대 여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탑코인 노래방'에 들렸던 인천 학원강사 제자를 통해 고3학생에게 전파가 이뤄졌고, 고3학생이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동료에게 바이러스를 퍼트린 5차 감염으로 의심됩니다.

    정부는 감염의 매개가 되고 있는 노래방이나 주점, 대규모 콘서트장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꼭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을 정했습니다.

    【 SYN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이용자 명단 작성, 발열체크, 실내소독 등의 의무가 사업주에게 부여될 것입니다. 명단 파악이 어려운 고위험시설의 경우 이용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는 수칙도 함께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학생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울에서는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이 추가됐고,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15명으로 늘었습니다.

    TBS 정선미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2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