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다음주부터 초등 저학년 등교 시작…문제 땐 '돌봄'도 중단

김승환 기자

rookie@tbstv.or.kr

2020-05-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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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지난 20일 등교개학한 뒤 강제 귀가조치까지 당했던 인천 5개구 66개 고등학교가 다음주 월요일(25일)부터 등교하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 수업도 예정대로 27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이 등교중지사태를 불러온 인천학원 강사의 그릇된 인식으로 고3학생의 초등학교 동생까지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근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의 운영이 중단돼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현재 이곳은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긴급 돌봄서비스가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인근에서 학생들의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에선 고3 학생 2명과 함께 초등학생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대 초등학교 8곳이 인근 동선에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 돌봄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일부 교장은 초등학생 등교 일정도 미뤄야한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INT 】 '돌봄 중단' 학교 교장
    "건의한 게 안 받아졌어요. (각 학교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는데.) 반영이 안 됐더라고요. 교육부에서 지침을 줬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8곳 중 7곳은 돌봄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도 예정대로 오는 27일부터 진행합니다.

    【 INT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교육청 마음대로 바뀌는 게 아니에요. 방역당국에서 지역감염 우려크기 때문에 등교 하지말아야 한다 말을 할텐데 그런 게 없었어요."

    학부모들은 감염이 확산될까도 걱정이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 혹여 문제가 생겨 돌봄서비스까지 모두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학교에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는 폐쇄되고, 등교한 학생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 INT 】학부모
    "일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학교에 이런 상황이어서 돌려보내야 한다고 했을 떄 조퇴할 수 없을 수도 있고 혼란스럽죠."

    【 INT 】'돌봄 중단' 학교 교장
    "친척이나 누구한테 맡겨야죠 그거는. 선생님이 맡을 수도 없는거고."

    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생 방역 지도를 위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들 역할은 교내에서의 지도일 뿐 하교 결정 시에 대비한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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