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팩트ON] 카톡택시의 영업 비밀?

김종민

kim9416@tbs.seoul.kr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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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요즘 여러 가지 택시 호출 앱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특정 택시에 콜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콜 몰아주기 논란은 카카오가 일부 택시회사를 인수해 강제배차 방식의 블루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A씨 / 일반 택시기사
    "(콜을) 그쪽(카카오블루)으로 몰아요. 콜 떨어지는 걸 언뜻 봤는데 옆이더라 이거예요. 100m도 안되는... 근데 자기한테는 안떨어지고 잡기도 전에 없어졌는데 한 5분 있으니까 (카카오블루가) 오더라..."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면서 택시기사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인공지능이 예상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기사 평가와 운행 패턴, 배차 수락률 등 데이터를 분석해 배차하기 때문에, 몰아주기 자체가 불가능하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블루 기사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 인터뷰 】 B씨 / 카카오블루 기사
    "저희는 최소한 낮에도 20개 정도 콜을 받거든요. 빨간차(일반택시)는 많이 받아야 4~5개... 일단은 카카오 쪽으로 먼저 주고 남으면 일반 택시로 주는데. 같이 있어도 카카오(블루)를 먼저 주죠."

    전문가들은 콜 몰아주기가 사실이라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노희범 변호사 / 법무법인 제민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특정사업자의 거래 기회를 배제하는 것으로써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카카오택시의 몰아주기 배차 의혹, 오늘밤 9시에 방송되는 TBS TV 팩트온에서 전해드립니다.

    TBS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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