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킨 배달하던 가장 참변' 을왕리 역주행 음주운전자 검찰 송치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09-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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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사고 음주 운전 차량 사고 현장
을왕리 사고 음주 운전 차량 사고 현장
  •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한 33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 운전기사를 부르자고 했는데 동승자가 '운전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한 동승자 C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지난 9일 새벽 A씨는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A씨에게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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