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서울시태권도협회 왜 안 바뀔까? 조직 사유화·시체육회 비호 의혹

이용철 기자

207c@tbs.seoul.kr

2020-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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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태권도협회 조직도 <사진=이상헌 국회의원실 제공>
서울시태권도협회 조직도 <사진=이상헌 국회의원실 제공>
  •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시태권도협회가 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시의원과 회원들을 상대로 송사를 남발하는 실태를 보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서울시태권도협회에서 이런 문제가 끊이지 않는 배경을 국윤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시태권도협회 사무국 직원은 10~11대 회장을 지낸 A씨의 지인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전체 직원 13명 가운데 11명 이상이 A씨 제자나 지인의 가족 등 관련자로 추정됩니다.

    특히, A씨의 외조카인 B씨는 중국에서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파면됐지만, 얼마 뒤 협회에 재취업했습니다.

    【 현장음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그 중심에는 000씨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의 황제 같은 존재입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재지정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체육회가 관리 단체 지정을 막고 있다는 비호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 서울시태권도협회를 감사하고 개선 명령을 내렸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 현장음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2014년에 문체부에서도 시정조치하셨는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시태권도협회는)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다니고 있습니다. 계속 도망 다니게 놔둘 것입니까?"

    【 현장음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이번에 좀 단단히, 우리 체육회랑 같이 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늘 저녁 네트워크730에서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시체육회의 봐주기 의혹과 부실한 관리·감독 등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태권도 #서울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이상헌 #임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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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문광위 국감, 서울시태권도협회 방만 운영 질타·감사 청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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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서울시태권도협회 시의회·회원 상대 수차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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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서울시태권도협회 송사비 5년간 5억원…관리단체 비용 先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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