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의회, 서울시태권도협회 비리 감사위원회 감사 청구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0-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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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국정감사 자료 조작부터 부당한 인건비 지급에 승부조작까지,

    TBS 특별취재팀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각종 비리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가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국윤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한 영구 제명자들에게 수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회원들을 상대로 송사를 남발했는데, 최근 5년간 송사비로 지출한 돈은 5억여 원에 달합니다.

    심지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는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련 의혹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서울시체육회와 함께 정상화를 위한 TF를 꾸려 비위 유형별 조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현장음 】주용태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서울시행정사무감사, 11월 2일)
    "저희가 12월까지 어떻게든 결론을 내려고 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서 특위에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조사한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조금 환수나 고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김태호 /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
    "서울시태권도협회가 비협조적으로 나오게 되면 그 문제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고소·고발을 해서 관리단체를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감사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태권도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서울시의회 #서울시 #서울시체육회 #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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