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효과 언제부터…마스크 벗고 일상생활 가능?

최형주 기자

hjchoi20@tbs.seoul.kr

2021-0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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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음 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백신을 맞고 나면 바로 답답한 마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요?

    최형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후에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합니다.

    백신의 효능이나 효과가 100%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 중 모더나와 화이자는 예방효능이 90%가 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70% 수준입니다.

    예방효능은 최적의 조건과 상황에서 백신이 얼마나 감염을 잘 방어하는지 보여주는 것이어서 나이, 건강상태 등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INT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효능하고 효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백신의 유통상 문제, 일상생활에서 면역이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다 접종했을 때, 임상 시험에서 효능이 90% 이상이라고 보고가 되어도 실제 효과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이 형성되는 데 2~3주 정도가 걸려, 그 사이에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백신이 무증상 감염까지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도 관건입니다.

    당국이 백신을 추가 확보하려는 것도 백신의 효용성을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보기 때문입니다.

    【 INT 】정세균 / 국무총리 (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금년 2월에 접종하신 분들은 또 금년 연말이나 내년 초에 또 접종을 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경우까지 다 대비해서…."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INT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당장 종식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재생산지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아도 유행이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이 하루 빨리 마스크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TBS 최형주입니다.

    #백신효과 #백신접종 #노마스크 #코로나종식
    #재생산지수 #백신지속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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