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체육회,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 단체 지정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1-0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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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TBS는 승부 조작과 부실한 회계 내역, 국정감사 자료 조작 등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각종 비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TF를 통해 대책을 마련했고, 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습니다.

    국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체육회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자 39명 가운데 20명이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찬성했습니다.

    체육회 소속 단체가 규정을 위반하거나 재정 악화로 정상적인 사업이 어려운 상황 등에 해당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관리단체로 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TF가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간 50여 건의 비리 의혹들을 확인한 끝에 관리단체 지정을 제안한 겁니다.

    전 서울시태권도협회장인 A씨는 체육회와 협회 자체 규약을 위반하고 1년 6개월간 증빙 서류 없이 9천여만 원을 받아갔습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퇴출당한 제명자들을 다시 고용하는가 하면,

    협회 정당화를 위해 고소를 남발하며 지난 5년간 5억 원에 달하는 법률 자문료를 지출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시체육회가 구성한 관리위원회가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운영하게 됩니다.

    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부당한 규정을 고치고, 카드깡 의혹 등 직접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두 차례나 관리단체로 지정된 서울시태권도협회.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아픔을 딛고 진상 규명과 조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체육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서울시 #태권도 #서태협 #관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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