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진우 "이건희 컬렉션 보도, 삼성의 상속세 내기 위한 준비 작업"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3-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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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
  • 최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과 관련된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상속세를 미술품으로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주진우 기자는 "관련 얘기는 지난 1월 조선일보가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해 삼성과 가까운 경제지들까지 일제히 미술품으로 세금을 내게 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곧 문화계와 경제계에서도 목소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주 기자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이 회장 소장 미술품들이 어떤 돈으로 샀고, 어떻게 들여왔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당시 김용철 변호사는 한해 200억, 600억 비자금을 만들어서 몰래 미술품을 샀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건희 컬렉션의 전체 가치를 복수의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보수적으로 보면 7조원, 많게는 13조원까지 보기도 한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감정사들이 이건희 컬렉션의 작품들을 낮게 감정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현행법으로 아직까진 미술품으로 세금을 낼 수 없는데, 작년 말 이건희 회장이 돌아가신 직후에 개정안이 나왔다"며 "나라에서 삼성이 가진 컬렉션을 산다면 이를 전시할 미술관을 지어야 하는데 이를 삼성이 관리하면 좋다고 생각해 이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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