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요일인 어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2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일 효과로 다소 증가폭이 줄긴 했지만 27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은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은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19명입니다.
휴일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200명 넘게 환자 수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는데는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20만 명을 넘긴 시간은 4개월에 불과합니다.
델타 변이 등 최근 확산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1주간에는 코로나19 발생 신규 환자가 하루 평균 1,506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서 2.8%가 증가하여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1.04로 전주의 1.09보다는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1을 초과한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150명, 해외 유입이 69명입니다.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749명으로 65%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401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2주 넘게 30%대를 이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은 최근 2주간 계속 정체 양상"이라면서도 정체된 양상이 확진자 감소로 계속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로 종료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금주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결국 현 단계에서 관건은 백신 접종인데 접종 속도는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주말인 어제 1차 접종자는 2만7천여 명 늘어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9%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13.9%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중 백신을 맞지 못한 60세 이상 미접종자 126만 9천 명은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60만 명은 수시 예약이 가능합니다.
내일 저녁 8시부터는 18세에서 49세 우선 접종대상자 2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택배노동자와 환경미화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며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TBS 이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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