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오늘(1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공항에 대기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남 변호사의 귀국 직후, 신병을 확보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했습니다.
5시 40분쯤 검찰 직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인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의혹의 핵심인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입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게 제기된 의혹을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