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당·카페 들어가려면 '방역 패스'…내년 2월부터 청소년도 적용

백창은 기자

bce@tbs.seoul.kr

2021-1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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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 가까이 나왔고, 위중증 환자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백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944명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4천 명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하루 만에 34명이 늘었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고 백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의료 대응 여력이 감소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때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현재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는 6일부터 다음 달(2022년 1월) 2일까지 한 달 동안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까지로 제한됩니다.

    방역 패스 적용 시설도 확대됩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영화관과 공연장, 학원, 스터디카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PCR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는데,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 1명이 혼자 이용하거나 일행 중 미접종자 1명에 한해서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다만 영업시간 제한은 이번 대책에서는 빠졌습니다.

    【 인터뷰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다중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제기됐으나 생업과 민생 경제에 미치는 점이 큰 점을 고려해 이번 조정에서는 제외했습니다. 향후 방역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검토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4주간 18살 이하 확진자 비율이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방역 패스 적용 나이를 12살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 방역 패스는 백신 접종 기간을 고려해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이나 학원, PC방 등에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만큼 청소년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TBS 백창은입니다.

    #코로나19 #방역_패스 #수도권_모임_6명 #비수도권_모임_8명 #청소년_방역_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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