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가 발령된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교<자료=한강홍수통제소>
경기도 북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포천시 영평교 인근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후 2시 30분을 기해 한강 수계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 영평천 포천시 영중면 영평교 지점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강화 발령한다며 영평천 인근 포천, 연천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탄강 영평천 포천시 영평교 지점의 수위는 계속 상승해 오늘 오후 3시 현재 수위표 기준 4.5m보다 20cm가량 낮은 4.32m에 달했습니다.
포천시와 연천군은 하천변에서 야영 중인 행락객과 낚시객, 하천구역내 공사현장 관계자 등은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하천에 주차된 자동차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 북부에는 호우경보 속에 폭우가 쏟아져 오후 3시 현재 연천 신서 171.0㎜, 포천 관인 139.5㎜, 가평 조종 112.5㎜, 양주 덕정 106.0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경기도는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재난상황실 CCTV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도는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급류에 특히 유의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