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광장, 붉은 응원 시작…"안전이 최우선"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2-1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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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거리 응원 <사진=TBS>
      
    【 앵커멘트 】
    우리 선수들의 경기만큼이나 뜨거운 응원이 오늘 밤 펼쳐집니다.

    4년마다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 찼던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봅니다.

    조주연 기자!

    【 기자 】
    네,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거리 응원과 무대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10시 경기 시작을 앞두고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습니다.

    거리 응원을 주최하는 붉은 악마 측에서 신고한 인원은 8천 명이었는데, 만 여명 정도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오더라도 근처 가게에서 빨간 티셔츠와 돗자리를 구매해 금방 응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10.29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보니 응원 주최 측, 서울시, 경찰, 소방본부 모두 안전 관리에 좀 더 신중한 모습입니다.

    일단 거리 응원 자체도 재심의 끝에 승인이 됐고요,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이 준비하는 안전관리 인원도 3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장 입구에는 운영본부를 비롯해 소방, 경찰 부스와 서울시의 종합상황실 부스가 있습니다.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있고, 구역도 나뉘어있어서 어느 한 곳으로 인파가 몰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인력이 투입됐고, 순찰하는 경찰, 소방공무원들도 보입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 응원 때에 비해 관리 인력을 크게 늘리진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야외 응원이 힘든 겨울에 열렸기 때문에, 규모를 고려하면 인파 관리는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119구급대, 특수 구조대가 광화문광장 곳곳에 배치됐고, 구급차가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 통행로도 마련돼 있습니다.

    모인 인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8곳이 안전띠가 둘러진 채로 임시 폐쇄됐고, 전동킥보드 등도 거리 응원이 이뤄지는 곳 근처에서는 반납할 수 없게 했습니다.

    지하철 역사 환기구, 출구 위쪽 캐노피에도 올라갈 수 없도록 접근 금지 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자정쯤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질서 있는 마무리와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원 인력은 남아있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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