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 5명 중 1명 재감염…당국 "WHO 비상해제 후 격리의무 해제 검토"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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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격리 통지서 <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감염 추정 비율은 20%대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후 국내 위기 단계도 조정되는 시점에 검토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5일) 이달 셋째 주(1.15∼1.21) 주간 신규 확진자가 20만 8,638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 9,805명이고, 유행세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479명으로 전주보다 8.6% 줄었고, 사망자 수는 일평균 39명으로 23.3% 감소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사망자 감소 추세를 고려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 영향이 최근의 유행 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신규 확진자 감소세 속에서 재감염 사례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1월 둘째 주(1.8∼1.14)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21.48%로, 전주(19.92%)보다 1.5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달 15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834만 3,259명이고, 이 가운데 재감염 추정 사례는 127만 2,122명으로 4.46%를 차지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 권고로 전환되면서 이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언제 해제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국내외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7일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2020년 1월 말 선포한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조정 여부를 오는 27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실장은 브리핑에서 "여름·겨울 재유행이 연달아 오며 격리 의무 조정 관련 논의는 현재 중단돼 있다"며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도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가 조정되는 시점에 격리 의무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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